해외여행 (9)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국여행] 엄마와 방콕 여행✈️-1(프롤로그) To. 엄마랑 방콕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딸들에게... 방콕은 정말 복잡합니다. 그러니 사전 조사 및 계획을 조금 더 면밀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대문자 P일지라도 계획이 필요합니다. from 대문자 P 그렇다. 나는 대문자 P 그리고 우리 가족은 모두 계획이라곤 그저 먹을 계획밖에 짜지 않는 (그것도 메뉴만 정하고 식당은 아무 데나 가는..) 대문자 P가족의 장녀다. 끄라비는 괜찮았다. 섬투어 계획 외에는 동네가 작다 보니 유명한 마사지샵도, 맛집도 다 인근이다. 정해진 계획 없이 그때 그때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먹어도 되는 동네다. 하지만 방콕은 다르다. 여행에서 먹는 게 중요한 엄마랑 나는 한 끼라도 맛난걸 제대로 먹어야 하는데 엄마: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구나 나: 아.. 국물??.. [태국여행] 엄마와 끄라비 여행✈️-4(에필로그) 끄라비란 동네를 추억하며 쓰는 글. (사실 도시가 맞지만 여행자의 활동 범주에선 동네가 더 와닿는다) 끄라비는 태국의 작은 휴양지지만 장소만 빌린 테마파크 같단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너무나 관광객 맞춤의 잘 짜인 마을이었기 때문이다. 그 마을에 실제로 사는 사람들의 생활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거의가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좋다. 투어를 할 때나, 식당을 갈 때나 불편함이 없었다. 이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섬투어는 나름대로 잘 짜인 시스템에 의해 관광객들을 척척 실어 날랐고, 모든 식당은 영어 메뉴 또는 한국어 메뉴가 있으며, 전통 태국 조리법이 아닌 외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된 음식들로 거부.. [태국여행] 엄마와 끄라비 여행✈️-3(홍섬투어) 끄라비에 가면 꼭 하는, 해야 하는 투어가 있다. 바로 섬투어! 섬투어를 하는 이유는 끄라비 해안인 아오낭비치는 그다지 예쁘지 않다. 그림같이 예쁜 해변을 보려면 배를 타고 인근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 섬투어를 하는 방법은 1. 인터넷으로 예약하기 2. 현지에서 예약하기 두 가지로 나뉘는데 나는 현지에서 예약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현지에서 예약하는 방법은 반대로 가격은 저렴한데 발품을 팔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현지에서 예약하는 방법은 아오낭 비치에 가면 투어 인포메이션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여기 가서 가격을 흥정하면 된다. 투어 프로그램은 거의 비슷하니 가격만 잘 흥정하면 된다. 나는 흥정을 잘 못하는 편이라 지금 생각해보니 비싸게 한 것 같다.... [태국여행] 엄마와 끄라비 여행✈️-2(반사이나이 리조트) 엄마와 끄라비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것은 바로 숙소다. 그래서 아고다에서 살다시피 하며 고르고 고른 숙소는 바로 반 사이나이 리조트! 끄라비에서 숙소에 신경을 쓴 이유는 끄라비에서는 섬투어를 하지 않는 이상 바다에서 놀기 어렵고 시내에서 왔다 갔다 해야 할 것 같은데 딱히 매력적인 워킹스트릿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숙소가 중요하단 생각을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숙소에만 있어도 좋을 정도로 매력있되, 너무 비싸지 않은 곳. 그리고 청결한 곳을 찾아본 결과 반 사이나이 리조트가 당첨되었다!!👏🏼👏🏼👏🏼👏🏼👏🏼 특히나 모든 객실이 독채로 되어 있고 동남아 휴양지스러운 초록초록함이 너무나 맘에 드는 곳이었다. 끄라비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이동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주신 파란색 웰컴티.. [태국여행] 엄마와 끄라비 여행✈️-1(끄라비 가는 길) 하루종일 집에서 딩가딩가 놀던 나와 새벽근무를 마친 엄마가 드디어 태국으로 떠났다. 엄마는 예전부터 태국을 가고 싶어 하셨다. 아주 예전 내가 중학생일 때 학부모모임에서 태국 음식점엘 갔는데 그때 먹었던 똠얌꿍이 맛있었다는 얘기를 10년 넘게 해 왔고, 4년 전 엄마와 태국 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엄마가 아프게 되어 여행을 부랴부랴 취소했던 적이 있어 태국은 그렇게 아련한 나라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엄마와 단둘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태국으로 선택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인천공항까지 아빠가 배웅해주셨는데 엄마는 집 떠나는 마음에 너무 신나셨는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공항으로 직진했다. 어쩌면 엄마는 여행보다도 아빠와 일주일 떨어져 지낸다는게 신이 났을 것이다. 나는 .. [태국여행] 태국, 모녀여행 준비하기 2024년 1월 엄마와 태국으로 단둘이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엔 혼자 여행을 다녀 딱히 준비할게 없었지만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하다보니 사소한 것 까지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엄마와 여행하며 모아둔 꿀팁을 공개합니다. 1. 숙소는 무조건 좋은 곳으로!(+조식필수) 숙소는 가성비 숙소가 아니라 조금 무리해서 좋은 곳으로 잡으세요. 대게 교통과 편의시설, 조식이 훌륭한 숙소는 좋은 곳이더군요... 부모님과 여행을 계획할 땐 다른건 몰라도 숙소에는 아낌없이 투자하세요. 이유는 여러번 여행을 하다보니 나중에 여행 기억을 떠올릴 때 "숙소"를 기준으로 떠올리시더라구요. 숙소의 질에 따라 그 도시의 기억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조식은 필수입니다. 저는 아침을 안먹는 편이라 항상 조식 없는 저렴한 숙소를 찾는.. <빠이 맛집> 빠이에서 먹은 것들 빠이에서 2주간 지내면서 먹었던 것들을 소개합니다. 작은 동네지만 맛집이 많아 2주간 정말 행복했어요.😍 1. 제임스 누들 빠이 맛집 1등이죠. 제임스 누들!!! 고기 잔뜩 들어간 갈비탕 같은 국은 해장에 제격이고, 까오만카이(닭고기 덮밥)은 국물 없는 진한 삼계탕 맛입니다ㅠㅠㅠ 그 소스가 예술이에요. 빠이에 가신다면 1일1제임스 하셔요. 제임스 누들 위치입니다. ‼️‼️영어 메뉴가 없습니다‼️‼️ 구글 맵에서 사람들 후기에 찍어놓은 음식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이거 달라고 하는 게 빨라요! 2. 야시장 삼겹살/목살 구이 빠이 야시장에서 이 가게 보신다면 꼭 드셔야 해요. 야채는 원하는 만큼 더 가져갈 수 있어요. 특히나 저 초록 소스가 진짜 맛있습니다. 고수 줄기를 넣어 직접 만드셨다는데 삼겹살이랑 찰떡!..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길(feat.700개의 커브길) 너무나도 악명높은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길. 3시간이라는 만만치 않은 여정도 문제지만, 700번 이상의 커브길을 건너야 한다는 압박감이 출발 전부터 컸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치앙마이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빠이행 미니벤을 탈 수 있는 버스 터미널로 향했기에 피로도가 상당했습니다. 먼저 빠이로가는 미니벤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예약하기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 티켓을 살 수도 있지만 저는 1월 성수기에 갔고, 앞자리에 앉아야한다는 압박감으로 수수료를 내고 미리 예약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기로 하였습니다. 예약은 버스회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https://premprachatransports.com/welcome/ Prempracha / เปรมประชาขนส่ง premprachatrans.. 이전 1 2 다음